산행게시판2010. 6. 8. 13:13
병방치 전망대

위치: 강원 정선군 정선읍

상정바위산에 갔다오다가 정선입구 솔치재를 넘기전 병방치에 가보기로 한다. 그곳에 전망대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실제론 올라본 적은 없었다.
오늘 상정바위산 정상에서 만난 분들도 병방치의 조망이 좋다고 했다.

 병방치에 오르면 나팔봉을 볼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은 해본적이 있다.
병방치로 올라가는 길은 읍내에서 평창으로 가는 길의 조양강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복실리 아파트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 안부로 올라가는 길이다. 길 모퉁이에 병방치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언뜻 보였다. 안부로 올라가는 길은 매우 가파르고 차선도 1차선밖에 되지않아 내려오 는 차가 없나 하고 걱정이 되었다. 만일 내려오는 차가 있다면 급경사에서 후진하여 피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운전에 일가견이 있 는 사람이라도 좁은 급경사길에서 후진하여 길가에 차를 댄다는 것이 용이한 일은 아니다. 다행히 차가 없어 고개안부까지 올라갔 다. 안부에는 넓은 공터가 있었다. 주차장을 만들 곳이었다. 병방치 안부에는 지금 전망대를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전망대는 얼마 전 뉴스에도 나온 미국 그랜드 캐년의 전망대처럼 구조물의 일부가 허공에 떠 있도록 하는 그런 전망대였다. 그랜드 캐년은 높이가 1000m가 된다고 했지만 여기도 높이가 400m가까이 되니 유리판위에서 밑을 내려다보면 누구나 오금이 저릴 것이 분명하다. 현재 공사진척도로 봐서 7월휴가철에는 아마 문을 열 것 같다. 공사가 진행중인 곳 옆 바위에 올라 동강과 나팔봉을 내려다 보는데 한마디로 천하의 절경이 따로 없다. 동강의 물굽이가 낮은 언덕을 감돌아 나가는 풍경만 해도 기가막힐 절경인데 문제는 그 절경을 만드는 능선과 봉우리가 나팔봉이라는 데 있다. 나팔봉은 길다란 능선을 뻗어 동강이 C자 구비를 만들며 돌아가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봉우리다. 그런데 나팔봉의 능선은 암릉으로 능선봉들이 오밀조밀하게 오르락내리락하는가 하면 암릉 양쪽이 천애의 절벽으 로 이루어져 있어서 숨이 막힐 정도의 절경을 만드는 것이다. 좌우간 이 전망대는 곧 정선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오금을 저리게 하는 전망대(지금 만드는 중). 가슴을 얼어붙게 하는 기막힌 풍경인 병방치(정선)의 경치. 동강과 나 팔봉.


능선과 동강.


전망대와 옆산.


동강물구비.


동강물구비.


동강물구비.


나팔봉.


나팔봉능선 중간.


병방산 전망대.


가장 왼족에 있는 송전철탑 왼쪽에 보이는 하얀 구조물이 전망대.


나 팔봉쪽에서 바라본 병방치전망대자리.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계속되는 산행기를 구독하시고 싶으시다면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