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팁2009. 2. 7. 00:29
지구력을 두배로 늘려라. 

1. 계속 물을 마셔라.

산꾼이라면 누구나 어느 순간 조금 더 기운을 내보고 싶을 때가 있다. 남들이 낮잠을 즐길 때 몇km라도 더 가고 싶어진다. 거대한 능선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석양무렵 지도를 보니 분명히 그 봉우리너머 시설이 완벽한 훌륭한 야영장이 있음이 확실하다. 그럴 때 그런 충동을 받는다. 당신의 오일탱크에 기름이 다 떨어진 것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지구력을 키우고 힘이 남아도는 방법 11가지를 알아본다. 



1)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라.

체내의 수분은 차의 기름과 같다. 기름이 떨어지면 엔진은 정지한다. 한사람의 1일 평균 수분 섭취량은 적어도 2리터는 되어야 한다. 조금 큰 음료수 페트병이 1.5리터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실제로 한 여름에 큰 산을 타고 있다면 3리터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페트 큰 병 두 개를 가지고 올라가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사실 1.5리터짜리 페트병에 물을 가득 넣어가서 5,6시간 산행한 뒤에 보면 밑바닥에 물이 조금 남아 있곤하였다. 이것은 물을 제대로 안마셨다는 얘기가 된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물 좀 적게 마셨다고 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절, 인대,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데 있다. 하지만 수분섭취를 게을리하면 피로, 두통, 방향감각상실, 식욕감퇴에 이르게 된다. 비뇨기과 전문의사인 빌 필랜더라는 사람의 말이다. 그 자신이 등산야영을 좋아하는 사람이므로 이 말은 산꾼들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그의 충고를 들어보자. 물은 일정한 시간을 두고 규칙적으로 마신다. 마시되 목이 마르기전에 마셔야 한다. 소변의 색깔과 소변의 빈도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변색깔이 무색투명하지 않고 노란색이 있으면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다. 소변이 규칙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물을 더 마시라 그것이 그의 충고이다. 포도당이나 당분이 든 물이 가장 쉽게 체내에 흡수된다. 그러나 심각한 탈수증(설사와 의식이 없어지는 것이 징후이다)에 걸리지 않았다면 알콜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음료, 카페인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음료는 마셔도 좋다. 웨이스 박사는 희석된 스포츠 음료를 추천한다. 거기에는 포도당과 중요한 염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 염분은 전해물질 대용이 된다. 단 그대로 마시기 보다 절반으로 희석하여 마시는 것이 좋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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