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팁2009. 2. 7. 00:55

2.자기 페이스를 지켜라.


많은 초보 등산객은 아침에 텐트에서 일어나자마자 내빼듯이 발걸음을 재촉하는 잘못을 범한다. 그런데 한낮이 되면 이미 지쳐서 발을 질질 끌다시피한다. 평탄한 길에서도 자신의 자연스러운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 산책하는 걸음걸이 보다는 조금 빠르게 걷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몇분, 혹은 몇시간 산길을 걸으면서 걸음걸이에서 억지스피드를 의식할 정도로 빠르게 걸어서는 안된다. 크리스 타운센드라는 사람은 평상시속도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장시간 걷기는 어렵지만 평상시속도보다 늦게 걸어가는 것이 놀랄만큼 피로도를 높인다고 말한다. 리듬을 탈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긴다는 것이다.



걷는 것이 전혀 힘이 들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려면 마치 미끄러져 가는 듯한 리듬, 몇 시간이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아갈 수 있는 페이스를 찾아야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런 리듬이 없이는 내딛는 발걸음마다 피로가 올것이라는 것이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휴식을 취하되 30분동안 걸어가면서 2내지 3회를 쉬어야 할 정도라면 발걸음속도를 조금 늦추어야 한다. 그렇지않고 그 속도를 계속 유지하면 젖산이 발생하여 근육수축이 일어날 수 있다. 즉 쥐가 날 수 있다.
 산길의 경사에 맞추어 페이스를 조절하라. 길이 험준해지면 스피드를 늦추라. 길이 평탄해지면 스피드를 올려라. 내리막길에서는 달려내려가고싶은 충동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너무 빨리 내려가지 말라. 왜냐하면 숨은 가쁘지 않더라도 이미 운동은 할만큼 했기 때문에 근육이 혹사당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산행중의 대부분의 부상은 등산객이 하산길에 너무 빨리 달려내려갈 때 일어난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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